
제주공항, 렌트카 여행의 함정과 짜릿한 자유
3박 4일이라는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갔지만, 아쉽게도 실제 여행은 이틀에 그쳤던 날들이 많았지 뭐야. 제주공항에 도착해서부터 렌터카를 이용하려는 계획은 글쎄, 저렴한 가격만 보고 달려들면 안 된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어. 공항에서 차를 반납하고 다시 탑승 수속까지 하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갔거든. 마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정도였지.
주말이라 오후 23시쯤이면 한산할 줄 알았는데, 제주공항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어. 특히 렌터카 업체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내려서 건물까지 걸어오는 사람들이 엄청났지. 다들 여행 가고 싶어서 그런 걸까?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나도 덩달아 힘이 나는 기분이었어.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아시아나항공 수속 창구를 찾느라 정신이 없었어. 대한민국 국적기답게 대한항공과 함께 제주공항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많아서 다행이었지. 다른 항공사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가 느껴졌어.
여행 전에 서귀포 모 상점에서 잔뜩 사 온 기념품들 덕분에 캐리어 두 개 모두 꽉 찼어. 큰 캐리어는 11.5kg, 작은 캐리어는 11kg이나 나갔지 뭐야? 혹시라도 무게가 초과될까 봐 걱정하면서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
수하물에 이상이 없는지 창구 직원분들의 안내에 따라 잠시 기다렸고, 내 캐리어가 기계 안으로 슝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봤어. 다행히 문제없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했지.
공항 탑승구가 있는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탔어. 제주도는 처음이 아니지만, 공항의 구조는 여전히 헷갈렸어. 면세점이 이쪽으로 이어지는 건 맞나? 주변을 둘러봤지만,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었지.
주변을 둘러보니 시간대별로 이륙하는 비행기들이 줄지어 있는 탑승구들이 보였고, 아시아나항공 탑승구를 찾느라 한참을 헤맸어. 제주도라고 적힌 간판을 따라가니 드디어 창구를 찾을 수 있었지.
대한민국 국적기인 만큼 다양한 브랜드의 기념품들이 가득한 면세점은 정말 눈을 즐겁게 해줬어. 불가리 향수부터 명품 화장품, 액세서리까지 없는 게 없었지. 아내는 쇼핑에 정신이 팔렸고, 나는 김포공항행 아시아나항공 창구와 주변을 살피면서 다시 만날 시간을 정했어.
신기하게도 제주공항은 비행기들이 쉴 새 없이 이착륙하는 모습으로 활기가 넘쳤어.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었지. 특히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웠어.
육지에서 흔한 편의점 대신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눈에 띄었어. 감귤 모양의 과자나 감귤 주스 등 제주도를 떠올릴 수 있는 기념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지.
짧은 면세점 탐방 후, 다시 공항 시설을 둘러봤어. 유아임산부 휴게실이나 교통약자 라운지는 정말 잘 갖춰져 있었지. 다음번에는 꼭 이용해봐야겠다고 다짐했어.
카페보다는 음료 자판기나 커피 자판기가 많았고, 아내가 탑승구로 오기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서성였어. 오랜만에 움직이니 몸도 풀리는 기분이었지.
지난 제주 여행에서는 출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거의 매일 맑고 깨끗한 하늘만 봤어. 비가 오는 날씨였다면 정말 아쉬웠을 거야. 이번 여행은 짧았지만, 날씨 덕분에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
청주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대한항공 편도 티켓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공항행 대한항공 항공권 가격을 검색해봤어. 2024년 4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다시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진행했는데, 편도 일반석 할인 가격은 58,700원이었어. 생각보다 저렴해서 깜짝 놀랐지. 미리 예약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
위탁 수하물이 있다면 항공사 카운터에서 접수해야 해. 각 항공사별로 국내선 기내 반입 수하물 규정도 확인해봐야겠지?
오후 2시 5분 출발 예정인 제주행 대한항공 KE1717편 탑승구 번호는 3번이었어. 탑승장으로 올라가기 전에 잠시 주변을 둘러봤지.
항공기 탑승권과 신분증을 준비하고 국내선 출발 탑승장으로 입장했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니 드디어 3번 탑승구에 도착할 수 있었어.
청주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비행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10분 정도라고 해. 이륙부터 착륙까지 총 비행 시간은 50분 정도였지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겠지.
제주도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는 이미 만석이었어.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방문하고 싶어 하는 걸 보니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졌지.
창밖으로 펼쳐지는 남해 바다와 구름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어. 사진과 영상을 찍으면서 추억을 기록했지.
오후 3시쯤, 드디어 제주도의 섬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 비는 오지 않았지만 구름이 많이 끼여서 한라산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어. 다음번에는 꼭 날씨 좋은 날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지.
활주로에 착륙하는 비행기의 모습도 눈에 띄었고, 곧 내릴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었어.
오후 3시 13분을 넘긴 시간, 이동식 보딩브릿지를 건너면서 오랜만에 탑승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와 작별 인사를 나눴지. 다음번에는 해외여행을 갈 때도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제주공항 도착 후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어. 셔틀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앞이 마로호스텔이었지.
마로호스텔: 가성비 좋은 제주공항 근처 숙소
마로호스텔은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가성비가 뛰어난 숙소였어.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서 예약을 했지.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길가에 주차해도 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었어.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정말 편리했어.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하고 짐을 풀 수 있었지. 오후 늦게 도착했는데 다행히 바로 앞 길가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좋았어.
1박에 34,659원으로 예약했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찾기 힘들었어. 다른 곳도 알아봤지만 시설이 좋지 않거나 위치가 불편한 곳들이 많았거든. 마로호스텔은 깔끔하고 시설도 괜찮아서 만족스러웠어.
오래된 여관이나 모텔을 리모델링한 듯했는데, 부분적으로만 리모델링한 것 같았어. 1층에는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와 주방이 있었지.
주방에는 식기류,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필요한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어.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있고,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을 수도 있어서 편리했지. 다만 보냉백에 아이스팩을 가져왔는데도 불구하고 냉장고가 얼지 않았던 점이 아쉬웠어.
방은 깨끗했고 침구도 좋았어. 침대는 더블 침대와 싱글 침대를 붙여놓은 형태였지. 방 안에는 작은 냉장고가 있었지만, 냉동 기능이 약해서 큰 기대는 할 수 없었어.
화장실은 정말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모습이었어! 청결한 화장실은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했지.
마로호스텔 1층 공간은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한 분위기였어. 냉장고에 이름표를 붙여서 물건을 보관할 수 있었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지.
식기세척기가 있어서 정말 편리했어. (물론 직원이 식기를 설거지해 준다는 점!)